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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저요오드식 시작! (6/17 ~

by 초초긍정이 2026. 6. 19.

왔어요. 왔어~ 드디어 그날이 왔어요.

방사성 동위원소를 위한 저요오드식 시작날이 왔어요.

 

저는 6/17일부터 7/1일까지에요.

7/1일 2시 예약이니까 그때까지겠네요. ㅎㅎ

 

오늘이 19일이니까 시작한지 이틀짼데요.

아직은 라면이나 김치나 이런게 먹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하기 전에는 평소 좋아하던 음식, 이런 김치류가 먹고 싶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많았는데요

식단을 제대로 해야 이걸 두번 안한다는 생각을 하니 먹고 싶은 생각도 안드네요. ㅎㅎ

덕분에 그동안 탄수화물 과다. 헤비했던 음식들을 끊고 야채 위주로 먹게되니 속도 편하고 몸도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야채를 좋아해서 버섯이랑 같이 볶아서 샐러드처럼 같이 먹으니까 맛있어요. 

 

정말이지 여름에 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과일은 다 가능한데 종류가 많은 계절이니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몇 번 안되지만 그동안 먹었던 음식사진을 한번 올려볼까해요.

 

저는 원래 하루 두끼만 먹었어요.

남편과 아이들 보내고 나면 좀 쉬었다가 11시쯤 먹고 중간에 간단한 간식을 먹고 저녁을 먹는 스타일인데

저요오드식을 하다보니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먹어야 겠더라구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이렇게 먹으면서 운동까지 해야하다니 진짜 대단해요!!!!

 

첫 날 아침이에요.

노른자는 먹으면 안되기 때문에 흰자만 3개 먹었어요.

정재염이나 한주소금이 가능한데 맛소금은 정재염이라 가능해요.

맛소금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어요 ^^

3개만 먹어도 꽤나 든든해요.

 

 

첫 날 점심.

고기는 하루에 150g 만 가능한데요. 한 70g 정도라 생각한 양을 구웠어요.

저울에 정확하게 맞춰서 용량을 재진 않고 대충 이정도겠구나.. 생각하고 구웠죠.

요즘 당근이 참 맛있어요. 달달하고 아삭하고 수분이 많아서 자주 먹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

맛소금과 후추 조금 뿌렸어요.

 

 

사실 점심먹고 쫌 허전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이 시골에서 직접 키우신 비파를 한대접 먹었습니다 ^^

별로 배가 부르진 않아요. ㅎㅎㅎ

 

 

저녁에는 지인이 샐러드를 줬어요.

불고기 샐러드였는데 양념에 소금이 들어갔기 때문에 양념이 된 불고기와 볶은 당근은 빼고 

제가 버섯과 당근을 따로 볶아서 발사믹 식초를 뿌려서 먹었습니다.

소중한 단백질 메추리알은 아이한테 다 뺏겼어요. 흑흑 ㅋㅋ

 

 

 

소스가 애매해서 여러군데 찾아보니 발사믹식초는 다들 드시더라구요.

집에서 먹던 발사믹이 있어서 지피티한테도 물어보고 원료 사진도 보여줬더니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ㅎ

제가 집에서 먹는 발사믹식초입니다. 

원료는 발사믹 식초 98% (농축 포도즙, 와인 식초, 추가농축포도즙, 아황산염) 이에요.

 

 

18일 아침이네요.

이날은 아이들이 아침에 먹다 남은 키위와 계란 3일, 생당근 이네요. ㅎㅎ

생당근을 먹을때마다 정말 토끼가 된 기분이에요 ㅋㅋㅋ

 

 

밥을 안먹으니까 꽤나 빨리 허기가 져서 점심에는 밥을 추가했어요.

그런데 역시 단백질이 없으니까 너무너무 빨리 허기지는거 있죠.

저녁에 둘째 문화센터 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쓰러질뻔 했답니다. ㅎㅎㅎ

 

 

저녁은 너무너무 배가고파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예은맘푸드에서 주문한 닭개장에 밥 말아먹고 그것도 부족해서 대패삼겹살 구워 먹었거든요. ㅎㅎㅎ

사장님이 직접 갑상선암 수술을 하신분인데 저요오드식으로 만든 고추장, 된장, 간장, 김치, 반찬 등을 살 수 있어요.

https://yeeunmam.com/?NaPm=ct%3Dmqkiaiso%7Cci%3Dcheckout%7Ctr%3Dds%7Ctrx%3Dnull%7Chk%3D153452a10528b1c27bbe986de1bfde389eabfca8

 

저는 닭개장. 소고기무국, 된장, 배추김치를 샀는데요,

닭개장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그냥 일반적으로 끓인 것보다도 더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추가 주문 했답니다. ^^

된장도 그냥 조선된장 맛이어서 땡초도 찍어 먹고 쌈도 싸먹었어요. 

 

 

그리고 19일. 오늘 아침이네요.

준비하다보니 왜이렇게 양이 많은거죠? ㅎㅎㅎ

삶은 계란 2개와 신선복숭아 2개. 샐러드야채 한웅큼. 느타리 버섯, 호박, 가지, 양파를 볶았습니다. 밥은 안먹었어요.

복숭아는 저희 아빠가 직접 키우신건데요 정말 정말 꿀맛이에요~ ^^

요즘 햇감자, 햇양파, 햇가지 시즌이라서 정말 좋아요. 야채 하나하나가 맛이 진하고 달고 영양소도 듬뿍 먹는 기분이에요.

코끼리가 풀만 먹는데 덩치가 큰 이유는 많이 먹어서겠죠?

저 역시 풀만 먹어도 살 찌겠어요 ㅋㅋㅋ 만들고보니 정말 많은거 있죠. ㅎㅎㅎ

 

 

점심으로는 남아있는 닭개장과 밥을 간단히 먹고 주문한 고구마를 쪄서 간식으로 먹었어요.

햇감자로 나온 수미감자도 같이 쪘는데 이따가 또 출출하면 간식으로 먹어야겠어요.

 

 

확실히 단백질. 고기를 같이 먹느냐 안먹느냐가 포인트인 것 같아요.

같이 먹으면 포만감이 좀 더 오래가요. 적은 양을 먹어도 든든하구요.

야채만 먹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때가 되면 금방 배가 고파옵니다. ㅠㅠ

살을 빼려면 여기서 운동까지 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저는 저요오드식이 목적이므로 입이 터지면 아무거나 먹을 수가 없기에

저요오드식이 끝나면 운동과 같이 병행해보려고 해요.

 

태어나서 한번도 다이어트. 식이조절 이라는걸 해본적이 없어서 막연한 마음이 컸는데 

한번 이렇게 시작 해보니 크게 어렵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40대 중반이 되면서 고기도 많이 먹으면 속이 부담스럽고 라면, 치킨 같은 자극적인 음식도 젊었을때만큼 안 땡겼는데

이 치료가 끝나고도 종종 이렇게 먹어봐야 할 것 같아요.

 

참고로 오늘 저녁은 대패삼겹살과 상추쌈. 야채구이를 먹어볼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