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 건강검진을 받으며 겪었던 조금은 놀랍고도 진단받게 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40대에 접어든 여성분들이라면 제 이야기가 남 일 같지 않으실 거예요. 저처럼 '설마 내가?'라는 생각으로 검진을 미루고 계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10년 만에 제대로 마주한 내 몸의 신호
작년에 남편 회사에서 배우자에게도 40만 원 상당의 종합 건강검진을 지원해 준다는 공지가 내려왔어요. 사실 귀찮기도 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다가 작년 11월쯤 예약을 잡았습니다. 범일동 KMI에서 했는데 저도 다녔던 회사고 늘 여기서 건강검지을 했었어요. 익숙한 곳이라 그런지 별 다른 생각 없이 방문 했습니다.
위치를 옮기면서 더 멋지게 변했더라구요~
직장 생활을 하던 10년 동안은 검진 결과가 늘 '이상 없음'이었어요. 건강에 나름 자부심이 있었고 그 이후로 두 번의 출산을 겪었고, 큰아이가 벌써 12살이 되었죠. 출산 이후로는 육아 하기도 바빴고 출산 후 검진? 정도만 했어요.
그리고 국가에서 해주는 기본 검진만 받으며 "나는 건강하니까"라고 막연하게 믿으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여성 나이 마흔이 넘으면 갑상선, 유방, 자궁 초음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2. 검진에서 느낀 쎄한 예감과 정밀검사 통보
평범하게 초음파 검사를 받던 중, 유독 갑상선과 유방 쪽을 선생님께서 아주 오랫동안 보시더라고요. 잠깐 졸음이 올 정도로 긴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선생님께서 "초음파 검사를 한 번도 안 해보셨나요?"라고 물으셨을 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직감적으로 무언가 이상이 있다는 걸 알았죠.
며칠 뒤, 결국 KMI에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20대 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아 몇 년간 약을 먹은 적이 있었거든요. 29살 이후로 수치가 정상이라 잊고 살았는데, 돌이켜보니 최근 4년간 크로스핏을 하면서도 체력이 늘기보다 늘 피곤에 절어 있었던 게 육아 피로가 아닌 몸의 신호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유방외과 전문병원을 선택한 기준과 조직검사
정밀검사를 권유받은 경우는 처음이라 그냥 지나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검색했습니다.
일단은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 자주 병원을 가게 된다면 가까운게 제일 좋을 것 같아 집 근처 세계로병원을 찾았습니다.
세계로 병원은
- 전문성: 보건복지부 지정 유방외과 전문병원
- 효율성: 갑상선과 유방외과를 동시에 진료받을 수 있는 센터가 있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재검사 결과, 결국 오른쪽 갑상선과 왼쪽 유방 모두 조직검사를 해보자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한 달처럼 길게 느껴졌습니다. 제발 유방암만은 아니어라.. 라는 생각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일주일 후. 갑상선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유방은 여러가지 종류의 혹으로 나왔고 맘모톰 시술과 갑상선암 동시에 수술 받을 걸 권하더군요. 네?? 그게 그렇게 쉽나요?
내가 암이라니.. 충격이 가시기도 전 어서 더 잘하는 선생님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고신대병원에서 갑상선 수술로 유명하신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지금은 좋은문화병원과 좋은강안병원에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운 좋은문화병원으로 초진을 예약했습니다.

< 세계로병원 조직검사 비용은 388,200원 나왔네요. >
혹시 저처럼 건강을 과신하며 검진을 미루고 계신 분이 있다면, 오늘 바로 예약창을 열어보시길 권해드려요. 내 몸을 아끼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정기적인 확인뿐이라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