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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전절제 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꼭 해야 할까?

by 초초긍정이 2026. 5. 11.

방사성동위원소치료 설명
출처 : 대림성모병원

 

안녕하세요. 내일은 정말 오랜만에 외래 진료가 있는 날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여부를 결정하러 가게 되었어요.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하고, 이후 핵의학과 진료와 이비인후과 진료까지 차례대로 볼 예정입니다.

사실 저는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을 받은 뒤 어느 정도 마음이 편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시 치료 이야기를 들으니 긴장도 되고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미리 알고 준비하면 조금은 덜 두렵지 않을까 싶어서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에 대해 공부해보게 되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란?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 후에는 남아 있을 수 있는 갑상선 조직이나 아주 작은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방사성 요오드 치료’ 또는 ‘요오드 치료’라고도 부르는데요.

갑상선은 원래 요오드를 흡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성질을 이용해서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하면 남아 있는 갑상선 세포에 선택적으로 흡수되고, 방사선이 해당 세포를 파괴하면서 재발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모든 갑상선암 환자가 반드시 받는 치료는 아니며, 암의 크기나 림프절 전이 여부, 재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준비해야 하는 것

제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저요오드 식이입니다. 보통 치료 전 약 2주 정도는 요오드가 많은 음식을 제한해야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고 하더라고요.

김, 미역 같은 해조류는 물론이고 외식이나 가공식품도 조심해야 해서 생각보다 식단 관리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 먹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강제 다이어트처럼 느껴질 것 같아 조금 걱정되기도 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갑상선 호르몬 약을 잠시 중단하기도 하는데, 이 시기에는 몸이 쉽게 피곤해지거나 무기력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치료를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잘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갑상선암 치료, 결국은 마음가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제 동생도 갑상선암으로 림프절 전이가 있었고, 전절제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까지 받았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힘든 과정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동생이 생각보다 잘 이겨내는 모습을 생각하며 많은 힘을 얻고 있는 중이에요.

저 역시 제거한 다섯 개의 결절 중 가장 큰 결절이 좋지 않은 유형이라고 들은 만큼 아마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솔직히 걱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시간은 결국 지나가고 치료도 하나씩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두렵기도 하지만, 이미 잘 이겨낸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네요.

갑상선암 치료를 앞두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너무 겁먹기보다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잘 이겨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