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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 후 30일 회복과 후두마사지 방법

by 초초긍정이 2026. 4. 28.

 

갑상선암 수술 후 목소리 변화와 회복 과정

3월 27일에 수술을 하고 오늘로 딱 31일째 되었어요. 그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저는 목소리변화가 있어요. 갑상선암 수술 이후 흔히 나타나는 후유증처럼 목소리가 잠기는 증상이에요. 마치 심한 목감기에 걸린 것처럼 답답하고 소리가 선명하게 나오지 않는 느낌이에요.

또 하나 불편했던 부분은 삼킬 때의 이질감이었어요. 목 안쪽이 불편한 건지, 수술 부위가 당기면서 생기는 느낌인지 정확히 구분은 어렵지만 둘 다 인것 같아요. 그래서 목을 좌우로 돌려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있어요.

수술 부위가 가끔씩 찌릿하거나 당기는 느낌이 있는데, 회복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무리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갑상선암 수술 후 후두마사지 방법

후두마사지 방법과 흉터 관리

수술 후 외래에서 꼭 챙겨서 열심히 하라고 하신게 바로 후두마사지였어요. 후두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발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반드시 꾸준히 하래요. 30일동안!!

후두마사지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 하루 2회, 2분씩 꾸준히 진행하기
  • 어깨를 돌리고 턱을 좌우로 움직이며 전신을 이완하기
  • 엄지와 검지로 후두를 가볍게 잡고 좌우로 부드럽게 움직이기
  • 후두를 천천히 뒤쪽으로 밀어주며 마사지하기 (당기지 않기)

처음에는 2분도 길게 느껴지고 팔도 아프고 피부가 쓸리는 느낌도 있었어요. 하지만 매일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겼고, 지금은 횟수로 약 50번 정도 자연스럽게 하고 있어요. 에센스나 수딩젤을 활용하면 피부가 쓸리지 않고 미끄러지듯 잘 되더라구요.

또 흉쇄유돌근 마사지도 함께 해주고 있어요. 고개를 반대쪽으로 살짝 돌린 상태에서 목 옆 근육을 따라 부드럽게 문질러주는건데요. 은근 시원~ 하더라구요. 괄사를 이용해서 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귓볼 뒤에서 쇄골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마사지하면 림프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같이 병행하고 있어요.

참! 그리고 수술 후 한 달까지는 반투명 테이프를 붙였는데, 한달 후부터는 테이프도 붙이지 말고 흉터 연고를 꾸준히 바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테이프 졸업! 연고를 바르면서 흉터 관리 하려구요.

제 동생은 8년정도 됐는데 흉터가 거의 안보여요.

회복을 돕는 생활 습관과 운동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몸이 더 처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가벼운 운동은 괜찮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걷기 운동을 시작했어요.

주말마다 밖에 나가 걷다 보니 몸도 가벼워지고 기분도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20년 넘게 살면서 처음으로 동네 근처 산에도 가봤어요. 완만한 코스도 있고 운동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다음에는 다른 코스로 가보자고 이야기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있어요.

제가 하던 운동은 크로스핏이었는데, 방사선동위원소 치료가 끝난 뒤 다시 시작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은 목을 쓰는 게 자연스럽지 않아서 근력운동은 천천히 시작하려고 해요.

수술 이후 느낀 건, 회복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되는 게 아니라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이 함께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조급해하지 않고 몸 상태에 맞춰 회복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