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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 후 2~4일차 후기 | 통증, 저림 증상과 회복 과정

by 초초긍정이 2026. 4. 16.

 

갑상선암 수술 다음날 통증

힘들었던 첫날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었어요. 어떻게 잠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잠이 들었는데 새벽 5시만 되면 채혈하러 오시고 수시로 혈압 체크와 링거체크를 해주셔서 잠을 푹 자기가 어려웠어요. 병원생활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푹 쉴 수 있는 구조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그만큼 세심하게 상태를 확인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진통제를 맞고 있어서 그런지 수술 통증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어요. 거의 통증이 없었어요. 1월에 받았던 맘모톰 시술보다 안아팠어요. 또한 요즘은 절개 후 실로 꿰매는 방식이 아닌 스킨본드를 사용해 상처를 붙이는 방식이어서 비교적 회복이 수월하고 흉터도 깔끔하게 관리되는 것 같아요. 유방 절개 부위도 짧아 부담이 덜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환자 구부러진 빨대로 물 마시기

수술 후 식사와 약 복용, 초기 불편함

갑상선암과 유방암 동시 수술 다음날 아침을 일반식 대신 죽으로 변경했습니다. 일반식이 나온다고 했는데 저는 전날부터 물도 못 삼키는 상태라 밥 먹는게 두려웠어요. 갑상선 수술 후에는 목 주변이 붓고 삼키는 기능이 일시적으로 불편해질 수 있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여전히 물을 마시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약을 복용해야 했지만 한 모금씩 삼킬 때마다 사레가 걸려 정말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먹었어요. 이처럼 수술 직후에는 삼킴 장애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수술 한 다음날부터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신지로이드를 복용하게 되는데요. 이는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약으로, 정해진 용량과 시간에 맞춰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공복에 먹어야 흡수가 잘된대요.

그리고 오전 중에 유방외과에서 회진을 오셔서 수술 후 감겨져있던 붕대를 제거해 주시고 써지브라를 착용해야된다고 하셨어요. 이는 수술 부위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맘모톰 시술 때 샀던게 있는데 미처 가져오지 못해서 또 하나 구매했어요. 

 

저림 증상 원인과 칼슘 치료 과정

갑상선암 전절제 후 이틀째부터 얼굴부터 온몸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났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온몸으로 퍼지는 느낌이 들었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압박감까지 동반되어 엄청 무섭고 걱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갑상선 주변에 위치한 부갑상선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은 부갑상선 호르몬(PTH)을 분비하여 체내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수술 과정에서 이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 혈중 칼슘 수치가 낮아지면서 저림, 근육 경련, 심한 경우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료진 안내에 따라 칼슘 보충 치료를 시작했고, 칼슘 링거를 맞았는데 이건 천천히 맞아야 하는거래요. 속도를 빠르게 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저는 약 12시간에 걸쳐 맞았습니다. 링거를 맞으면서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아침엔 괜찮지만 오후 쯤 되면 또 저리기 시작해서 칼슘링거와 칼슘제를 같이 먹었어요. 비타민D를 같이 복용하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같이 처방해 주셨습니다.

수술 후 3일째와 4일째에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났고, 매일 칼슘 치료를 병행하며 상태를 관리했습니다. 너무 불안감이 커서 계속 물어봤어요. 갑상선암 수술 후 이런경우가 있는데 저는 좀 심한 케이스라고 하셔서 계속 치료받으면서 지켜보자고 하셨어요.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점차 안정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는 통증보다 이러한 저림 증상과 같은 대사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참지 말고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한 대응이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칼슘링거